바뿌제 [바뿌′제] 물건을 싸기 위해 천으로 네모지게 만든 것. 보자기*. ≒책보/밥뿌제.
밥뿌제 [밥뿌′재] 물건을 싸거나 덮기 위해 천으로 네모지게 만든 것. 보자기*. 보*. ≒책보자기/바뿌제. 삶은 보리쌀을 물에 적신 ‘밥뿌제<보자기>’로 덮어 두기도 함.
¶(씨아질을 한) 미영을 버지게 담어가아 밥뿌제로 적시가아 덮어놓고 점두룩 탄다.<목화를 버치에 담아서 보자기를 적셔서 덮어놓고 하루온종일 (활로) 탄다>.
¶칠갱이로[칠개′˜이˜로] 뚜디리가아 물에 빨어가아 밑에 깔앉는 거로, 밥뿌제 피고 칠가리로 들어버어놓고 재로 퍼버어놓오머, 재가 물로 짜묵어뿐다.<칡뿌리를 두드려서 물에 빨아서 밑에 가라앉는 것을, 보자기를 펴고 칡가루를 들어부어놓고 재를 퍼부어놓으면, 재가 물을 빨아먹어버린다>.
¶(갑) 돼지머리로 사 와가아 푹 삶어가아 뻬가치느 추리 내뿌리고, 살캥이마[살캐′˜이˜마] 밥뿌제 사 가주고 돌로 눌라 낳앗다가 하는 그거느 머라커ᅙ는기요?<돼지머리를 사 와서 푹 삶아서 뼈는 추려 내버리고, 살코기만 보자기에 싸 가지고 돌로 눌러 놓았다가 하는(먹는) 그것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을) 소느 소두투, 돼지느 돼지두투라 컨다.<소는 ‘소보쌈’ 돼지는 ‘돼지보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