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굿돌 [방′구{도, 또}올/방구′또올] 바위*. 바윗돌*.
(묏자리가) 그라고, 안산에 방굿돌이 움퍽움퍽한이[움퍽움퍽하′˜이˜] 이레 잇이머는 그거는 아주 심술궂인 님이 나는 거여.<그러고, 안산에 바윗돌이 움퍽움퍽하게 이레 있으면 그것은 (거기에 묘를 쓰면 자손이) 아주 심술궂은 놈이 나는 거야>.
농부가 논을 갈고 잇다 말이야, 방굿돌이 떡, 논 복판에 하나 백이가아 잇는데<농부가 논을 갈고 있단 말이야, 바윗돌이 턱, 논 복판에 하나 박혀 있는데>, 소로 가주고 일로로 커머 이쪽으로 갓다가 워띠 워띠 커머 저쪽으로 갓다가 하며<소를 가지고(부리며) ‘이리로’ 하며 이쪽으로 갔다가, ‘저리로’ 하며 저쪽으로 갔다가 하며>, 그 돌을 통귀하는데, 훌정질하는데, 애로 묵거등<그 돌을 통과하는데, 쟁기질을 하는데, 애를 먹거든>.
(바위를 짊어져 내기 위해) 소이까리나 소봇줄 그거 쫌 풀어라.<쇠고삐나, 봇줄 그것을 좀 풀어라>. 풀어서 이 방굿돌을 묶으라고 하거든<풀어서 이 바윗돌을 묶으라고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