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 [배상′] 구식 혼례식 등에 오신 손님 각자에게 대접하는 상. ≒배반상.
¶(갑) 배상이나 배반상이나 같은 건기요?<배상이나 배반상이나 같은 것입니까>? (을) 그래.<그래>.
¶잔채로 할라커머 배상 채리 내놓는 아짐마들이 따로 멫이 잇어야 댄다.<잔치를 하려면 배상을 차려 내놓는 아주머니들이 따로 몇이 있어야 된다>.
¶(갑) 그 배상 채리는 데를 머라커ᅙ는기요?<그 ‘배상’을 차리는 데를 무엇이라고 합니까>? (을) 도판이다.<도판이다>.
¶옛날에 배상 채리는 데느 묵 잇이머 묵 놓고, 떡 놓고, 반찬, 부칭개, 단술, 국시, 술, 떡국 머 장만한 거느 다 놓지 머.<옛날에 ‘배상’을 차리는 데는 묵이 있으면 묵을 놓고, 떡 놓고, 반찬, 부침개, 단술, 국수, 술, 떡국 뭐 장만한 것은 다 놓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