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골 [보오′골′] 화*. 부아*. 흔). 도분>보골. ≒보구/보굴/보골/보고.
지금까지는 니가 날로 괴립힛이니까네, 내가 인자 니 보골로 채와야 대겟다.<지금까지는 네가 나를 괴롭혔으니까, 내가 인제 너의 부아를 좀 돋워야 되겠다>.
내가 한 마디 그칸다꼬, 니가 와 또 보골이 차나?<내가 한 마디를 그런다고, 네가 왜 또 화가 치미니>?
내가 또 남 보골 처우는 데는 도사 애니가[애˜이′˜가]?<내가 또 남의 화를 돋우는 데는 도사 아니냐/도사잖니>?
사람 보골로 자꾸 처우니 도분이 불쿡불쿡 나는데도 이로 악다물고 참엇지 머.<사람의 부아를 자꾸 채우니까 화가 벌컥벌컥 나는데도 이를 악다물고 참았지 뭐>.
저 놈이 남 보골 채운다꼬 저레 앤 하던 짓을 하는 모양인데…….<저 놈이 남의 부아를 채운다고 저렇게 하지 않던 짓을 하는 모양인데……>.
보골(로) 내다<화(를) 내다> 구).
보골(로) 처우다<화(를) 채우다> 구) 애가 터지게 하다. 화를 돋우다.
보골(이) 나다<화(가) 나다> 구).
보골(이) 차다<화(가) 치밀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