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럽다

경주어 대사전 2011. 7. 30. 16:10

부꾸럽다 [부꾸럭′꼬, 부꾸럽′찌, 부꾸럽떠′라, 부꾸러′버도, 부꾸러′버서, 부꾸러′버라/부꾸{리′, 레′, 러′}라, 부꾸러′부{머, 먼}] 형) 부끄럽다*.

담배로 끊켓다는 결심이, 사알로 몬 가는 거느 부꾸럽운 노릇 애니가[애˜이′˜가].<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사흘을 못 가는 것은 부끄러운 노릇이 아니냐/노릇이잖니>.

목욕탕아 불낫일 때, 인네들이 부꾸럽다꼬 얼굴만 가루머 사타리느?<목욕탕에 불났을 때, 여편네들이 부끄럽다고 얼굴만 가리면 사타구니는>?

요번 일에 대해 가주구, 안죽꺼정 내 양심에 부꾸럽다꼬 생각어 본 적 없니더.<요번 일에 대해 가지고, 아직까지 내 양심에 부끄럽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젊운 사암들은 가심이로막 드러내놓고 댕게도 앤 부꾸럽는갑지?<젊은 사람들은 젖가슴을 마구 드러내놓고 다녀도 안 부끄러운가 보지>?

부꾸럽어도 그렇지, 몸을그레 비비꾸머 사람 꼴이 가치 없어 비인대이, 그라지 마라.<좀 부끄러워도 그렇지, 몸을그렇게 비비꼬면 사람 꼴이 가치가 없어 보인다, 그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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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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