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에 [서엉′{세′에, 세′}] (‘오히려’란 뜻을 내포한) 형편에. 처지에. 흔). ‘성세’ 단독으로는 쓰지 않고 ‘-을’ 뒤에 연결해서 씀.
¶청연이 노인자테 자리로 비끼조도 좋을 성세에 머가 어얘? 청연이 노인 자리로 뺒엇다고?<청년이 노인한테 자리를 양보해 줘도 좋을 처지에, 뭐가 어째? (오히려) 청년이 노인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개울을 건너며) 그라머 앤 대지, 업어 조도 시연찮을 성세에, 그 어른자테 니가 업힛다니?<그렇게 하면 안 되지, 업어 줘도 시원하지 않을 형편에, (오히려) 그 어른한테 네가 업혔다니>?
¶저넉을 갖다가 우리가 대접해야 할 성세에, 그쪽에서 저넉 값을 내뿌머 이거 체민이 말이 애닌데요.<저녁을 우리가 대접해야 할 형편인데, (오히려) 그쪽에서 저녁 값을 내어버리면 이거 체면이 말이 아닌데요>.
¶괴기로 잡어 보태도 서원찮을 성세에 잡운 괴기로 떨주다니, 조딩이 애니가[조′디˜이˜ 애˜이′˜가]?<고기를 잡아 보태도 시원찮을 처지에 (오히려) 잡은 고기를 놓치다니, 멍청이가 아니냐/멍청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