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시럽다 [시장시′럽따] 마음에 차지 않다. 한심스럽다*. 하찮다. 가소롭다. 흔).
¶돈 멫 만 언 가주구 날 달랠라꼬? 아이구 참 시장시럽다 캐라.<돈 몇 만원을 가지고 나를 달래려고? 아이고 참 한심스럽다고 하여라>.
¶야 이 사암들아, 주머 주고 말머 말지, 시장시럽구로 마늘 서너 쪼갱이[쪼개′˜이˜] 이기이 머꼬?<야 이 사람들아, 주면 주고 말면 말지, 하찮게 마늘 서너 쪽 이것이 뭐니>?
시구럽고도 시장시럽다<시고도 한심스럽다> 구) ①사람의 언행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을 때 이르는 말. ②시고 맛도 없을뿐더러 양도 적어 오히려 시장기가 더 느껴질 정도의 음식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