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건쟁이 [맹건재′˜이˜] 소금쟁이와 함께 물 위에 떠서 돌아다니는 곤충. 물매암이*. 물맴이*. 흔).
¶저 물 우예 띠이댕기는 것들이 엿쟁이고[여′째′˜이˜고], 뱅뱅 돌어댕기는 거가 맹건쟁이 애니가[맹건재′˜이˜ 애˜이′˜가].<저 물 위에 뛰어다니는 것들이 소금쟁이고, 뱅뱅 돌아다니는 것이 물매암이 아니냐/물매암이잖니>.
¶오새느 새봇도랑°에도 맹건쟁이 시가 말럿다, 없다.<요새는 새봇도랑에도 물매암이는 씨가 말랐다, 없다>.
¶(생각이 잘 나지 않는 듯하다가) 아이구 보자, 맹건쟁이 저거도 어지럼빙에 약한대이.<아이고 보자, 물매암이 저것도 어지럼증에 약한다>.☯
¶맹건쟁이 맹랑ㅎ고 갓쟁이 같잖다.<물매암이 맹랑하고 갓장이 같잖다>. 단발령으로 인해, 강제로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마구 깎을 때 생긴 소리로, 지금은 전래동요가 되어 있으며, ‘맹건쟁이’와 ‘맹랑’, ‘갓쟁이’와 ‘같잖다’의 첫 글자가 비슷한 것이 특징임.
¶맹건쟁이자테 수박내 난다 아나?<물매암이한테서 수박냄새가 난다 아니>? 물매암이한테서, 수박 냄새와는 같지 않으나 그런 대로 싫지 않은 향긋한 냄새가 남.
맹건쟁이 꼬라지 겉다<물매암이 꼴 같다> 구) 건강이 나쁘거나 얼굴이 볼모양 없는 사람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