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1 [십] 어른의 ‘보지’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욕의 하나. 씹*. 금기어임. ⇔좆.
¶없는 집이 시집가머 매 티내고, 죽 티내고, 십 티내고, 고구마 티낸다.<없는 집에 시집가면 매를 퇴내고, 죽을 퇴내고, 씹을 퇴내고, 자지를 퇴낸다>.
¶그런 개 십 겉은 소리 인자 구만 해라.<그런 개 씹 같은 소리는 이제 그만 해라>.
¶이런 니기미 십이다.<이런 네 어미 씹이다>.
¶이런 진장, 좆도 좆 겉잖은 기이 십에 봉창 낸다 커ᅙ딩이…….<이런 젠장, 좆도 좆 같잖은 것이 씹에 봉창을 낸다고 하더니……>.
¶오새 사람은 십 밖에 볼거지머, 아아들 신 사다 신긴다.<요새 사람은 씹 밖에 볼가지면/태어나면 아이들의 신을 사다 신긴다>.
십 겉다<씹 같다> 구).
십 빨다<씹 빨다> 구).
십#2 [시입′]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이 셋임을 나타내는 말. 세*. 드).
¶아무리 맛잇는 갈비라도 거들 십 때로 주머 누린내 나니라.<아무리 맛있는 갈비라도 거듭 세 끼를 주면 누린내가 나느니라>.
¶십 때로 내리닫이로 굶엇딩이[굴′머띠˜이˜], 온아직에느 배고푼 줄도 모리겟더라꼬요.<세 끼니를 연거푸 굶었더니 오늘아침에는 배고픈 줄도 모르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