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2007. 5. 14. 06:52

#1 [십] 󰃃 어른의 ‘보지’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욕의 하나. 씹*. 󰃫 금기어임. ⇔좆.

¶없는 집이 시집가머 매 티내고, 죽 티내고, 티내고, 고구마 티낸다.<없는 집에 시집가면 매를 퇴내고, 죽을 퇴내고, 씹을 퇴내고, 자지를 퇴낸다>.

¶그런 개 겉은 소리 인자 구만 해라.<그런 개 씹 같은 소리는 이제 그만 해라>.

¶이런 니기미 이다.<이런 네 어미 씹이다>.

¶이런 진장, 좆도 좆 겉잖은 기이 봉창 낸다 커딩이…….<이런 젠장, 좆도 좆 같잖은 것이 씹에 봉창을 낸다고 하더니……>.

¶오새 사람은 밖에 볼거지머, 아아들 신 사다 신긴다.<요새 사람은 씹 밖에 볼가지면/태어나면 아이들의 신을 사다 신긴다>.

십 겉다<씹 같다> 구).

십 빨다<씹 빨다> 구).

#2 [시입′] 󰃃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이 셋임을 나타내는 말. 세*. 드).

¶아무리 맛잇는 갈비라도 거들 때로 주머 누린내 나니라.<아무리 맛있는 갈비라도 거듭 세 끼를 주면 누린내가 나느니라>.

때로 내리닫이로 굶엇딩이[굴′머띠˜이˜], 온아직에배고푼 줄도 모리겟더라꼬요.<세 끼니를 연거푸 굶었더니 오늘아침에는 배고픈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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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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