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精神이나 차려♣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우산을 미쳐 준비해 가지고 나오지 못한 이상해는 우산이 없어서
쏟아지는 비를 홈뻑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바로 이때 누군가가 우산을 받쳐주는 것이 아닌가...
이상해는 고맙다고 말하며 우산 주인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았다.
두 번 다시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이었다.
이상해는
그 여인과 어떻게 운명적인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이상해 : 이렇게 고맙게 우산을 씨워준 답례로 제가 근사하게
저녁을 모시겠습니다.
이상해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여인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여인 : 얀마...... 우산도 못사는 주제에 ..... 그돈 있으면 우산이나
사서 가지고 다녀........야. 정신이나 차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