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들은 실의에 빠졌다. 처음 전투에서 특공대의 반을 잃었기 때문이다.
대장 정자는 남은 특공대를 불러 놓고 힘찬 연설을 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
현재 시간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음. 최상의 기회로 사료됨 이상...!"
전문을 받아들은 대장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마침내 대반격의 기회가 온 것이다.
대장 정자는 꼬리를 하늘 높이 치켜세우며 외쳤다.
"얘들아 기회는 지금이다. 나를 따르라!"
와...! 와!...와!...정자들은 질풍같이 달렸다.
첩보원의 보고는 정확했다.
곧 폭발했으며 정자들의 영원한 적인 콘돔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여성의 몸 속으로 무혈 입성했다.
대장 정자는 기쁨에 젖어 사방을 둘러보았다.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앗 속았다 ! 목구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