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리다 동) 고발하다. 신고하다. 비리를 살짝 알리다.
¶그 사람자테 돈 좃는 거로 경찰인데 찔러뿌렛거등.<그 사람에게 돈을 준 것을 경찰에게 (살짝) 고발해버렸거든>.
찌리다2 [찌리′고, 찌리′지, 찌리더′라, 찔′{러, 라}도, 찔′{러, 라}서, 찔′{러, 라}라, 찌리′{머, 먼}] ①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물체의 겉면이 뚫어지거나 쑥 들어가도록 세차게 들이밀다. ②틈이나 사이에 무엇을 꽂아 넣다.찌르다*.
¶정지칼로 들고 나와 찌릴라 카는데…….<부엌칼을 들고 나와서 찌르려고 하는데……>.
¶그 때는 대창을 가아 팍 찌리먼그만이라.<그 때는 대창을 가지고 팍 찌르면 그만이야>.
¶야 그 사람 참, 찔러도 피 한 빵울 앤 나겟대이.<야 그 사람 참, 찔러도 피 한 방울이 안 나겠다>.
¶우얘가아 침은, 그렇기푹 찌리는데도 피가 앤 나는동 몰라!<어째서 침은, 그렇게 푹 찌르는데도 피가 안 나는지 몰라>!
¶색대로 찔러 보머 가매니 속에 머가 들엇는동 담방 알 수가 잇지.<색대로 찔러 보면 가마니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단박 알 수가 있지>.
¶이거로머가 칩다꼬, 젊운 사람이 주미니예다가 손을푹 찌리고 댕기노?<이것을 뭐가 춥다고, 젊은 사람이 주머니에다가 손을푹 찌르고 다니니>?
¶우리 사이에느, 아무도 순겅자테 찌릴 사람이 없엇는데, 참 누가 찔럿이꼬?<우리 사이에는, 아무도 순경한테 찌를 사람이 없었는데, 참 누가 찔렀을까>?
¶(노름판에서) 마지막인데 몽땅 다 찌리고 치우자.<마지막인데 몽땅 다 찌르고 치우자>.
¶윤수° 그 친구가 마저막에 한 말이, 내 가심이로 콕 찌리더마.<윤수 그 친구가 마지막에 한 말이, 내 가슴을 콕 찌르더군요>.
¶어이구 참, 정기정 벤소에서러느 찌렁내가 코로 더 찌리뎅에.<어이구 참, 기차정거장 변소에서는 지린내가 코를 더 찌르더군>.
¶보이소, 화물게 사람자테 돈을 찔러 주는 일은 인자 구만 좀 하소, 야?<여보세요, 화물계 담당에게 돈을 찔러 주는 일은 이제 그만 좀 하세요, 네>?
찔러도 피(가) 앤 나다<찔러도 피(가) 안 나다> 구) ①야무지고 빈틈이 없다. ②인정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③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
찌리다3 [찌리′고, 찌리′지, 찌리더′라, 찔′{러, 라}도, 찔′{러, 라}서, 찔′{러, 라}라, 찌리′{머, 먼}] 불을 붙이다. (불을) 지르다*. ‘불 지르다’에만 쓰고, ‘소리 지르다’에는 쓰지 않음.
¶거어다가 불로찌린 기이 누군데?<거기다가 불을 지른 것이 누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