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경주어 대사전 2006. 8. 2. 06:46

공상#1 [고옹′상′] 󰃃 볏단이나 보릿단의 곡식 알갱이를 떨어내는 도구. 개상*.

¶옛날에느 또 공상이라꼬 낭그로 굴따꿈한 이런 거로 엮듯이로 못을 가아 처가아, 나락단으로 새끼로 가주고 묶아가아 땅아 함문 때리 가주고 그 공상에 때릿다, 회진게 없일 때 그랫다.<옛날에는 또 ‘공상’이라고 나무를 굵다란 이런 것을 엮듯이 못을 쳐서, 볏단을 새끼로 묶어서 땅에 한번 때려 가지고 (나서) 그 ‘공상’에 때렸다, 탈곡기가 없을 때 그랬다>.

공상에 한분 턴 나락단에 덜 털린 나락을, 안식구들이 뺍채라꼬 요레 맨들어 가주고 뚜딜럿는 나락단을 추릿다.<‘공상’에 한번 턴 볏단에 덜 털린 벼를, 안식구들이 ‘뺍채’라고 요렇게 만들어 가지고 두드린 볏단을 추렸다(다시 훑었다)>.

공상*2(公傷) [공상′] 󰃃 공무(公務)로 인하여 입은 상처.

공상*3(空想) [고옹′상′] 󰃃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리어 봄. 또는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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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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