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다

경주어 대사전 2006. 8. 4. 06:27

구시다 [구시′고, 구시′지, 구시더′라, 구새′애도, 구새′애서, 구시′{머, 먼}] 󰃰 구수하다*. 흔).

¶이 국에 머로 옇엇걸래 이레 구시노?<이 국에 무엇을 넣었기에 이렇게 구수하냐/구수하니>?

¶누가 찐살밥 싫다 노? 내사찐살밥이 구시고 맛마 좋더마느.<누가 ‘찐쌀밥’을 싫다고 하느냐? 나는 ‘찐쌀밥’이 구수하고 맛만 좋더구먼>.

구신 맛이사 기게국시가 칼국시 몬 따러오지.<구수한 맛이야 기계국수가 칼국수를 못 따라오지>.

¶숭영은 밥을 쫌 눌라가아 낋이머 아매도 더 구시지.<숭늉은 밥을 좀 눌려서 끓이면 아마도 더 구수하지>.

¶저싥에사, 살뜨물로 낋이 묵우머 그거 참 구시지요마느…….<겨울에야, 쌀뜨물을 끓여 먹으면 그것이 참 구수하지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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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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