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단 [각′딴] 명) 한 동네 안에서 몇 집씩 따로 모여 있는 구역. 몇 집씩으로 이루어진 동네 안의 작은 동네. 뜸*. 마을. 흔). ≒깍단. 참) 이 말은 드라비다어에서도 '깍단'이라고 한다니 뭔가 서로 상통하는 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래 정기정 각단이 까치럽운 곧이다.<본래 기차정거장 마을이 발붙이기가 힘든 곳이다>.
¶우리 귀겅 앤 갈란기요[가알′랑′기요]? 온저넉에 정기정 각단에서 활동사진 놀린다니더.<우리 구경하러 가지 않겠습니까? 오늘저녁에 정거장 뜸에서 영화를 상영한답니다>.
¶어디나 질 각단 아아들이 쫌 번지럽운 법이지.<어디나 길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좀 번지러?운 법이지>.
¶우리는 앞 각단캉 딧 각단이 골목줄로 땡기머, 언제나 앞각단이 이기니더.<우리는 앞마을과 뒷마을이 골목줄? 다리기를 하면, 언제나 앞마을이 이깁니다>.
¶석맷간에 불낫일 직에[찌′게], 웃각단 아릿각단 청연들이 들고 나서가아 앤 껏나?<연자맷간에 불이 났을 적에,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청년들이 들고 나서서 끄지 않았니>?
더운에 눈 덮인 장독 생각을 하며 추위를 느끼시기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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