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럽다 [고′럭′꼬, 고′럽′찌, 고′럽′떠라, 고′러′{버, 바}도, 고′러′{버, 바}서, 고′러′부{머, 먼}] 괴롭다*. 피곤하다*. ≒고롭다.
¶내 몸이 고럽우니 술이고 나발이고 세상만사가 구찮대이.<내 몸이 괴로우니까 술이고 나발이고 세상만사가 귀찮다>.
고럽어하다 [고′러′버하다]㉥ ☞고롭어하다.
고롭다 [고′록′꼬, 고′롭′찌, 고′롭′떠라, 고′로′{바, 버}도, 고′로′{바, 버}서, 고′로′부{머, 먼}] 괴롭다*. 피곤하다*. 수고롭다*. ≒고럽다.
¶내가 고롭어가아 그런동, 눈이 지절로 깜기네[깡끼′이네].<내가 피곤해서 그런지, 눈이 저절로 감기네>.
¶(부인에게) “여보, 자나?” 꼬 물으니 대답을 하거등. “좀 고롭지마는 밥 한 상 해 도고.” “아, 이 냥반이 지넉 곯앗나 와 밤에 또 밥은 와 해 도올라커ᅙ노?” 이카거등.<“여보, 자느냐?” 고 물으니까 대답을 하거든. “좀 수고스럽지마는 밥을 한 상 해 다오.” “아, 이 양반이 저녁을 곯았나 왜 밤에 또, 밥은 왜 해 달라고 하나?” 이러거든>.
¶(며느리에게) “야, 자나?” 고 깨우니까 “아버님 밤에 웬 일인기요?” “니 고롭지마는 나와가아 밥 한 상 해두가.”<“얘, 자니?” 하고 깨우니까 “아버님 밤에 웬 일이십니까?” “너 수고롭지마는 나와서 밥을 한 상 해다오.>”
고롭아하다 [고′로′{바, 버}하다] 괴로워하다*. 피곤해하다.
고롭히다 [고′롭′피이다] 괴롭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