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죽다 [곧′쭉′따] 동) 당장 숨넘어가다. 방금 전에 죽다. 흔).
¶야 이넘아, 니느 곧죽어 가는 헹핀에 무신 말이 그리 많노?<야 이놈아, 너는 곧죽?어 가는 형편에 무슨 말이 그리 많니>?
¶영백이 저 친구는 곧죽어도 지 물건이 젤롱 크다꼬 자랑이다.<영백이 저 친구는 곧죽?어도 제 물건이/자지가 제일 크다고 자랑이다>.
¶상촌 영감은 곧죽어도, “내가 곳땡인데 우얘?” 커고 배로 내 밀지.<상촌 영감은 곧죽?어도, “내가 최고 인데 어째?” 하고 배를 내 밀지>.
¶이 얼굴 좀 봐라, 핏기 한 점 있나. 곧죽은 사람 안 같으나?<이 얼굴을 좀 봐라, 핏기가 한 점이라도 있나. 곧죽은? 사람 같잖느냐>?
¶곧죽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이라, 그래도 인제 겨우 숨을 좀 쉴구만.<곧죽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이라, 그래도 인제 겨우 숨을 좀 쉬겠구먼>. ? 김동리 ‘산화’ 중에서. 본문에는 ‘곧 죽은’으로 표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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