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다* [과{알′, 아′}고′, 과{알′, 아′}지′, 과{알′, 아′}더′라, 과′{라, 러}도, 과′{라, 러}서, 과{알′, 아′}{머′, 먼′}] ①(불기운이) 한창 일어나 거세다. ②(사람의 성미가) 차분하지 못하고 불처럼 급하다. 괄괄하다*. ③누긋한 맛이 없이 거칠고 단단하다. 흔).
¶초가 괄어 많이 시구럽두룩 할라커머, 엿캉 숯캉 옇고 촛빙이로 “나캉 사자.” 커머 자주 흔들어 조야 댄다.<식초가 괄아 많이 시도록 하려면, 엿이랑 숯을 넣고 식초병을 “나하고 살자.”라고 하며 자주 흔들어 줘야 된다>.
¶불이 괄두룩 불매질로 바지런이 쫌 해라 보자.<불이 괄도록 풀무질을 부지런히 좀 해라 보자>.
¶성질이 저레 괄어 가주구야 남우 우두머리 노릇하기느 다 틀릿다.<성질이 저렇게 괄괄해 가지고야 남의 우두머리 노릇하기는 다 틀렸다>.
¶(장마나 습기 때문에) 칠얼 달에는 보리방아 찍어 놓오머, 앤 관대이.<칠월 달에는 보리방아를 찧어 놓으면 안 관다/과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