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오장 [고오′장] 고추장*. 노). ≒꼬오장.
¶고오장은 달고 맵어야 지 맛이지.<고추장은 달고 매워야 제 맛이지>.
¶여름에 간이 없이머, 풋꼬치 따다가 고오장마 잇이머 구만이지 머.<여름에 반찬이 없으면, 풋고추를 따다가 고추장만 있으면 그만이지 뭐>.
꼬오장 [꼬오′{재′˜, 자′˜}이˜, 꼬오′자′˜을˜, 꼬오′자′˜{에˜, 아˜}, 꼬오′장′도, 꼬오′장′{마, 만}] 고추장*. 흔). ≒고오장/꼬치장.
¶음석을 꼬오장아 비비 가주구묵다가 기양 내삐다니? 이기이 도대체 무진 짇고? 응?<음식을 고추장에 비벼 가지고 먹다가 그냥 내버리다니? 이것이 도대체 무슨 짓이냐? 응>?
¶안경까재미느 꼬오장 쫌 옇고 바삭 쪼룰수룩맛잇지와.<안경가자미는 고추장을 좀 넣고 바싹 조릴수록 맛있잖니>.
¶우리느 해마줌 찹살꼬오장을 담는다마느…….<우리는 해마다 찹쌀고추장을 담근다마는……>.
¶중티기로 잡어다가 꼬오장 쫌 옇고 쪼라놓오머 묵울 만하지 와.<버들치를 잡아다가 고추장을 좀 넣고 조려놓으면 먹을 만하잖아>.
¶그 옷에 꼬오장 묻은 데만 비집어 빨머 대겟네, 머.<그 옷에 고추장이 묻은 데만 비집어 빨면 되겠네, 뭐>.
¶처매에 꼬오장이 묻엇이머 고오마 뜨신 물에 빌기잡어 빨머 대겟다.<치마에 고추장이 묻었으면 고기만 더운 물에 틀어잡아 빨면 되겠다>.
¶바깥에 나가서 미나리 한줌 뜯어다가 꼬오장 접시기에다가, 콱 박엇다가 꺼내 가주고 한뽈때기 묵으머 그 맛이 참…….<바깥에 나가서 미나리를 한줌 뜯어다가 고추장 접시에다가 콱 박았다가, 꺼내 가지고 볼따구니 가득 먹으면 그 맛이 참……>.
꼬오장뽂움 [꼬오′장′뽀꿈] 고추장에 참기름과 설탕을 치고 잘게 썬 쇠고기와 온갖 양념을 섞어서 볶은 반찬. 고추장볶음. 볶은고추장*.
¶어디 멀리 갈 직에느[찌′게느] 꼬오장뽂움을 가주구 가머 밥맛없일 때야 좋고말고.<어디 멀리 (여행) 갈 적에는 고추장볶음을 가지고 가면 밥맛없을 때야 좋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