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삼 [넉′삼′] 명) 주위를 의식해서 더 힘을 내거나, 하던 짓을 더 성하게 하는 행동. 흔). 참) 넉살*(부끄러운 기색 없이 비위 좋게 구는 짓)과는 다름.
¶할매가 자꾸 감사니꺼네, 저넘이 넉삼을 내가주구 더 벌시가 없어지니더.<할머니가 자꾸 감싸니까, 저놈이 넉삼?을 내 가지고 더 버릇이 없어집니다>.
¶아아들은 잘 놀다가도 누가 오머 맹나로 넉삼을 내 가주구 더 소란을 떨지.<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누가 오면 공연히 넉삼?을 내 가지고 더 소란을 떨지>.
♣넉삼 내다<넉삼? 내다> 구).
♣넉삼 지기다<넉삼? 피우다> 구).
넉삼시럽다 [넉′삼′시럽다] 형) 넉삼을 내는 성질이 있다. 흔).
¶저 넘어 상촌 아재는 와, 벨거 애닌데도 성난 사람까지 실실 윗기고, 넉삼시럽운 데가 잇잖아?<저 넘어 상촌 아저씨는 왜 (그 있잖아), 별것이 아닌데도 성난 사람까지 슬슬 웃기고, 넉삼스러?운 데가 있잖아>?
¶사람이 넉삼시럽운 거도 한 갖 재주는 재주여. 아무나 그런 짓을 할 수 잇는 거가 애니니까.<사람이 넉삼스러?운 거도 한 가지 재주는 재주여. 아무나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