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삼

경주어 대사전 2005. 10. 16. 07:06

넉삼 [넉′] 명) 주위를 의식해서 더 힘을 내거나, 하던 짓을 더 성하게 하는 행동. 흔). 참) 넉살*(부끄러운 기색 없이 비위 좋게 구는 짓)과는 다름.

¶할매가 자꾸 감사니꺼네, 저넘이 넉삼을 내가주구 더 벌시가 없어지니더.<할머니가 자꾸 감싸니까, 저놈이 넉삼?을 내 가지고 더 버릇이 없어집니다>.

¶아아들은 잘 놀다가도 누가 오머 맹나로 넉삼을 내 가주구 더 소란을 떨지.<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누가 오면 공연히 넉삼?을 내 가지고 더 소란을 떨지>.

♣넉삼 내다<넉삼? 내다> 구).

♣넉삼 지기다<넉삼? 피우다> 구).

넉삼시럽다 [넉시럽다] 형) 넉삼을 내는 성질이 있다. 흔).

¶저 넘어 상촌 아재는 와, 벨거 애닌데도 성난 사람까지 실실 윗기고, 넉삼시럽운 데가 잇잖아?<저 넘어 상촌 아저씨는 왜 (그 있잖아), 별것이 아닌데도 성난 사람까지 슬슬 웃기고, 넉삼스러?운 데가 있잖아>?

¶사람이 넉삼시럽운 거도 한 갖 재주는 재주여. 아무나 그런 짓을 할 수 잇는 거가 애니니까.<사람이 넉삼스러? 거도 한 가지 재주는 재주여. 아무나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경주어 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랩이  (0) 2005.10.29
늘치  (0) 2005.10.27
너리기  (5) 2005.10.15
날받이떡  (0) 2005.10.07
난초각시  (0) 2005.10.05
Posted by 사투리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