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리 [마아′다′리] ①마대*(麻袋). ②(비옷으로 걸치는) 마대. 광복 후에는 마대(麻袋)를 거꾸로 세워, 세로로 반을 접어 넣은 다음, 아이들이 우비로 머리에 쓰고 다니기도 하였음. ‘천으로 만든 자루’라는 뜻으로는 쓰지 않음.
¶비올 직에느[찌′게느] 젖은 삿갓버다 마다리가 덜 무겁울 긴데[더얼 무거′불 끼′인데]…….<비올 적에는 젖은 삿갓보다 마대가 덜 무거울 것인데……>.
마다카다 [마아′다′카다]㉭ 말다고 하다. 싫다고 하다. 마다하다*. ≒마다커다.
¶옛날에 어는 양반이 장가를 가놓오니[가′노′오˜이˜] 색시가 신랑을 자꾸 마다캐.<옛날에 어느 양반이 장가를 가 놓으니 색시가 신랑을 자꾸 싫다고 그래>.
¶신랑이 색시로 마다카지 꺼꿀로네.<신랑이 색시를 싫다고 하지 (색시가 신랑을 싫다고 하니) 거꾸로네>.
북해도 지옥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