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리

경주어 대사전 2006. 9. 19. 06:29

마다리 [마아′다′리] 󰃃 ①마대*(麻袋). ②(비옷으로 걸치는) 마대. 󰃫 광복 후에는 마대(麻袋)를 거꾸로 세워, 세로로 반을 접어 넣은 다음, 아이들이 우비로 머리에 쓰고 다니기도 하였음. ‘천으로 만든 자루’라는 뜻으로는 쓰지 않음.

¶비올 직에느[찌′게느] 젖은 삿갓버다 마다리 덜 무겁울 긴데[더얼 무거′불 끼′인데]…….<비올 적에는 젖은 삿갓보다 마대가 덜 무거울 것인데……>.

마다카다 [마아′다′카다] 󰂿 말다고 하다. 싫다고 하다. 마다하다*. ≒마다커다.

¶옛날에 어는 양반이 장가를 가놓오니[가′노′오˜이˜] 색시가 신랑을 자꾸 마다캐.<옛날에 어느 양반이 장가를 가 놓으니 색시가 신랑을 자꾸 싫다고 그래>.

¶신랑이 색시로 마다카지 꺼꿀로네.<신랑이 색시를 싫다고 하지 (색시가 신랑을 싫다고 하니) 거꾸로네>.



북해도 지옥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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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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