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모자를 쓰는 것은 ‘밥솥 뚜껑’과도 같은 기능이 있어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주변 사람에게는 물론 특히 고령자에게 모자를 즐겨 쓰라고 권장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의외로 중절모(中折帽) 같은 모자를 쓰는 것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또는 쑥스럽게 여기는 듯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바람이 쌩쌩 부는 날에도 ‘맨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 층들은 야구 모자를 비롯한 ‘운동모’를 쓰고 강의실이나 식당을 스스럼없이 출입하는데,

중년층에게서는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겨울철 외부 기온이 5°C 내려가면 심근경색증(心筋梗塞症) 발병률이 5퍼센트 상승 한다며
겨울철 체온 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의 신경 내외과 전문의들은 뇌출혈(腦出血) 예방 차원에서

‘겨울철 모자 쓰기’를 캠페인 수준으로 적극(積極)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고령자(高齡者)들이
문밖에 있는 조간신문을 가져오려고 아무 생각 없이 잠깐 나갔다가
뇌졸중 같은 ‘큰일’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임상적 관찰에 따르면 추운 겨울철에 모자를 쓸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때에 비해 몸 전체의 체온에 약 2°C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내복을 입은 것과 맞먹는 보온 효과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모자를 쓰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웬만한 보약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는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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