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외 [무′{뤠′에, 뤠′}] ‘참외’에 대하여, ‘오이’를 구별하여 일컫는 말. 오이*[瓜]. 흔). 물외>물애>오이.
¶덥우 쵠 데느 수박이나 물외로 삶어 믹인대이.<더위를 먹은 데는 수박이나 오이를 삶아 먹인다>.☯
¶(작물인) 물외나 참깨느 홍수로 물에 잠기머 온이[오˜오′˜이′˜] 다 지대로 녹어뿐다.<오이나 참깨는 홍수로 물에 잠기면 완전히 다 제자리에서 녹아버린다>.
¶물외로 덤풀에 달어 놓온 채로 비이묵골랑, 내가 참 얼매나 딲잇는동 모리니더.<오이를 덩굴에 달아 놓은 채로 베어 먹고는, 내가 참 얼마나 야단을 맞았는지 모릅니다>.
¶저 아래 밭에 물외덤풀은 장이[자˜아′˜이′˜] 성합디더.<저 아래 밭의 오이덩굴은 장히 성합디다>.
¶물외느 꽃이 맺힐 때버텀 꼬부러지는 성질이 잇어가아, 쪼꾸많을 때버텅 꼬부러젓이니…….<오이는 꽃이 맺힐 때부터 꼬부라지는 성질이 있어서, 조그마할 때부터 꼬부라졌으니……>.
물외꼬부랭이 [무′{뤠′에, 뤠′}꼬부래′˜이˜] 꼬부라진 오이. 보잘것없는 것의 대명사. 외꼬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