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불신이

경주어 대사전 2008. 7. 19. 06:41

반불신이 [바암시˜이˜] 󰃃 반신불수*(半身不隨). 반병신*. ≒오사니./반벌신이.

¶잠순네° 아릿방아 거어 갖다가, 갖다가 암만 밀어 옇어도 안 잇일라 커고 반불신이 남자 그기이, 끄집어다 옇어놓고, 끄집어다 옇어놓고…….<잠순네 아랫방에 거기 갖다가, 갖다가 암만 밀어 넣어도 있지 않으려 하고 반병신인 남자 그것이, 끌어다 넣어놓고, 끌어다 넣어놓고……>.

¶그래 풋이파리 겉은 것도 일산떡에°는 흖기 저레 묵우니[무′구˜이˜], 늙인이느[늘′기˜이˜느] 애살이 잇어가아 ‘저 반불신이들 저레가아 가마아 엎드리가아 잇는 거, 풋이파리 하나 그래 누가 안 주머 묵나?’ 그러니[그′러˜이˜] ‘저거로 좀 주머 어떠노’ 싶어도…….<그래 풋나물(채소) 같은 것도 일산댁은 흔하게 저렇게 먹으니까, (일산댁) 늙은이는 ‘애살’이 있어서 ‘저 반병신들 저렇게 해서 가만히 엎드려 있는 것들이, 풋나물 하나(라도) 그래, 누가 (앗아) 주지 않으면 먹(을 수가 있)나?’ 그러니까 ‘저것을 좀 주면 어떠냐’ 싶어도……>.



'경주어 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물다  (0) 2008.07.21
소디뱅이  (0) 2008.07.20
바지울딸  (0) 2008.07.18
디베지다  (0) 2008.07.17
눈꼽재기  (0) 2008.07.16
Posted by 사투리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