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싫다 [부′실′타] 형) ‘부실하다’가 줄어든 말. 흔).
저넉을 그레 부싫기 묵어가아 낼아직에 짝지 짚고 일날라 커나?<저녁을 그렇게 부실하게 먹어서 내일아침에는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려고 그러니>?
자 텍밑에 히꿈히꿈한 거느, 어디서 마린버섣을 올러온 기이 애니고[애˜이′˜고] 자 영양이 부싫어가아 지절로 속에서러 피이난 거시더.<쟤 턱밑에 희끔희끔한 것은, 어디서 마른버짐을 옮아온 것이 아니고 쟤 영양이 부실해서 저절로 속에서 피어난 것입니다>.
일꾼들이 우야든동 잘 묵두룩 해 주쇠이. 사람이 묵는 기이 부싫어머 이 한덥우에 기운을 채리가아 일로 할 수가 잇겟나 말시더.<일꾼들이 어쩌든지 잘 먹도록 해 주세요. 사람이 먹는 것이 부실하면 이 한더위에 기운을 차려서 일을 할 수가 있겠느냐 말입니다>.
누구기나 먼저 몸이 부싫어도 정신이 부싫어질 수가 잇는 법이지 머 그래.<누구이거나 먼저 몸이 부실해도 정신이 부실해질 수가 있는 법이지 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