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2007. 5. 18. 07:08

#1 [부욱′] 󰃃 ‘여성성기’의 변말. ‘성교’의 변말. 제미붙을*. 씹*.

¶양반이 욕은 몬하겟고, 니기미이다.<양반이 욕은 못하겠고, 네 어미 씹이다>.

¶양반이 차마 욕은 몬하고, 이라 캐라.<양반이 차마 욕은 못하(겠)고, ‘제미붙을’이라고 해라>.

*2 [북] 󰃃 베틀에서, 날실의 틈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씨실을 푸는 기구. 베를 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배 모양으로 생겼다.

¶어야든동 이 자주 들나들어야, 베로 짜도 늘 거 아니가[꺼 아˜이′˜가]?<어쩌든지, 북이 자주 드나들어야, 베를 짜도 늘 것이 아니냐/것이잖니>?

*3 [북] 󰃃 (둥둥 두드리는) 북.

¶그 어른혼차서러, 치고 장구꺼정칠라커니 정신없지요 머.<그 어른이혼자서, 북 치고 장구까지 치려니까 정신없지요 뭐>.

¶(정만서°가 화가 나서 마누라에게) 구민이 배만 잇이머 타고 드가 가주고, 배때지로 석은 차듯이 차머 좋겟다마느…….<구민이 배만 있으면 타고 들어가 가지고, 배때기를 썩은 북 차듯이 차면 좋겠다마는……>.



'경주어 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하다  (0) 2007.05.21
섭하다  (0) 2007.05.19
배꿈  (2) 2007.05.17
밤참  (0) 2007.05.16
똥궁ㄱ  (0) 2007.05.15
Posted by 사투리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