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1 [부욱′] 명) ‘여성성기’의 변말. ‘성교’의 변말. 제미붙을*. 씹*.
양반이 욕은 몬하겟고, 니기미북이다.<양반이 욕은 못하겠고, 네 어미 씹이다>.
양반이 차마 욕은 몬하고, 북이라 캐라.<양반이 차마 욕은 못하(겠)고, ‘제미붙을’이라고 해라>.
북*2 [북′] 명) 베틀에서, 날실의 틈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씨실을 푸는 기구. 베를 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배 모양으로 생겼다.
어야든동 북이 자주 들나들어야, 베로 짜도 늘 거 아니가[꺼 아˜이′˜가]?<어쩌든지, 북이 자주 드나들어야, 베를 짜도 늘 것이 아니냐/것이잖니>? ]
북*3 [북′] 명) (둥둥 두드리는) 북.
그 어른혼차서러, 북 치고 장구꺼정칠라커니 정신없지요 머.<그 어른이혼자서, 북 치고 장구까지 치려니까 정신없지요 뭐>.
(정만서°가 화가 나서 마누라에게) 구민이 배만 잇이머 타고 드가 가주고, 배때지로 석은 북 차듯이 차머 좋겟다마느…….<구민이✦ 배만 있으면 타고 들어가 가지고, 배때기를 썩은 북 차듯이 차면 좋겠다마는……>.
북*4 [북′] 명) 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
감자느 북을 잘 돋과 주머 알이 굵어지지.<감자는 북을 잘 돋우어 주면 알이 굵어지지>.
북(을) 돋구다<북(을) 돋우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