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의 말에도 아내는 감동한다.

맹구는 무서운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깼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실 탁자 위의 아스피린과 메모였다.

"여보, 아침식사 따뜻하게 준비해 놓았어요.
나 장보러 가요. 당신 사랑해요."

방 안은 완벽하게 정돈돼 있었다.
맹구는 불안해 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에 가보니 과연 따뜻한 아침이 준비 되어 있었다.
12 살 된 아들을 보고 물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은 거야?'"


"있잖아요, 아빠!, 술에 취해 새벽 세 시에 집에 돌아왔어요.
가구를 더러 망가뜨리고 거실 융단에 토하기도 하고요."

맹구는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어째서 죄다 정돈돼 있고 이렇게 깨끗한 거야?"

"아!,그거요?
엄마가 끌어다가 눕히고 바지를 벗기려 하자
아빠가' 이러지 말아요, 난 임자가 있는 몸이라고요!'
라고 하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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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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