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석 글
<거꾸로 본, 정만서 세상>
글누림출판사, 근간(금년 내로 발행 예정)
기지와 풍자와 골계로써 어긋나게 살기를 고집한
조선시대 마지막 해학가, 정만서
정만서는 개화기 때 실존한 코미디언이다.
정만서는 괴짜 중의 괴짜인 경주 사람이다.
정만서는 인생을 만화처럼 살다간 위인이다.
정만서는거꾸로 선(물구나무선) 채 세상을 바라본
조선시대 마지막 해학가였다.
정만서란 존재는 '낄낄낄'하는 식의재담으로
얄팍한 웃음을 자아내도록 하는 개그맨이 아니라
'으흐흐흐'하거나 '클클클클'하는,
자다가도 웃을 법한 중후한 웃음을 유발시키는
웅숭깊은 해학가라 할 수 있다.
정만서는 재담가가 아니라 익살을 아는 골계 처사다.
장만서는 자기가 스스로 남을 웃기겠답시고 행동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결과적으로 그의 말이나 행동을 지켜본 다른 사람들이
웃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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