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내 [탄′내′] 화독내. 음식이 타는 냄새. 어떤 것이 타서 나는 냄새. ≒화근내.
¶내상 안 묵울란다. 탄내 나는 밥은 니나 다 묵어라.<나는 먹지 않으련다. 화독내 나는 밥은 너나 다 먹어라.>
¶밥에 탄내로 없앨라커머 숯겅을 우야머 된다커던데 말이시더.<밥의 화독내를 없애려면 숯을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호박챗국 [호오′박′책꾹] 싱거운 것의 대명사. 드).
¶‘싱겁기느 호박챗국’이라커디이 저넘이 참 그 쪼네.<‘싱겁기는 호박챗국’이라고 하더니 저놈이 참 그 조(모양이)네.>
화근내 [화아′근′내] 화독내. 음식이 눋거나 타게 된 때에 나는 냄새. 흔). ≒탄내.
¶밥을 잦일 때느 불로 살살 때야지, 와장창 많이 때머 밥에 화근내 난대이.<밥을 잦힐 때는 불을 살살 때야지, 와장창 많이 때면 밥에서 화독내가 난다.>
¶다원 영감은 밥에 화근내 나머 숟가락을 집어내사리뿌고 밥 앤 묵는갑더마.<다원 영감은 밥에서 화독내가 나면 숟가락을 집어던져 버리고 밥을 안 먹나 봅디다.>
휘 [휘이′가′, 휘이′{로′,를′}, 휘이′에′, 휘이′도′, 휘이′마′] 회(膾). 고기나 생선 따위를 날로 잘게 썰어서 먹는 음식. 흔). 휘>회.
¶칼치휘나 돔배기휘도 맛잇지마느, 유알이상에 휘에다가 채나물 섞어가아 한 옹가지 퍼묵어 바라, 맛이 어떤공.<갈치회나 돔배기회도 맛있지만, 유알이상어 회에다가 무생채를 섞어서 한 옹자배기를 퍼먹어 봐라, 맛이 어떠한지.>
¶메레치로 떠가아 술에 빨어가아 휘로 하머 비렁내도 앤 나고 맛이 기가 맥힌대이, 아나?<멸치를 떠서 (막걸리)술에 빨아서 회를 하면 비린내도 안 나고 맛이 기가 막힌다, 알고 있니?>
¶참가재미가 없이머 미주구리라도 사다가 충충 살이가아 휘로 해 무우머 맛 좋다 와.<(시장에 마땅한) 참가자미가 없으면 물가자미라도 사다가 숭숭 썰어서 회를 쳐 먹으면 맛 좋잖아.>
휫집 [휘읻′찝′] 횟집. 생선회를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
¶선창가 휫집에 가머 목청이 녹실녹실한 매롱들이 ‘울면 헤진 부산항을’이라는 노래를 부리메…….<선창가 횟집에 가면 목청이 녹실녹실한 작부들이 ‘울며 헤진 부산항을’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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