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적새 [그적′새] (비로소) 그럴 적에. 그러할 적. (드디어) 그때. 그제*. ≒그정새.
¶눈물이 푹 솓어지두룩 야단을 맞고, 그적새느 고패로 디리더란다.<눈물이 푹 쏟아지도록 야단을 맞고, 그럴 적에야 고패를 떨어뜨리더란다>.
¶계속 막 잡어띠다가, 징거로 딜이대니 그적새야 줄항복을 하더라는데…….<계속 막 잡아떼다가, 증거를 들이대니까 그때에야 비로소 줄항복✦을 하더라는데……>.
¶(시각장애인이 목소리를 듣고) 첨에는 모리다가 내 손을 만치보딩이[만′치보디˜이˜], 그적새느 알어보는 텍인데…….<처음에는 모르다가 내 손을 만져보더니, 그제야 알아보는 셈인데……>.
그적시 [그적′시] ☞그적새. 드).
그정새 [그정′새] (비로소) 그럴 적에. 그러할 적. (드디어) 그때. 그제*. ≒그적새.
¶그 앞에 가던 사람이 맞아 죽엇는 기라. 죽우니[주′구˜이˜], 그정새는 하는 말이 “세상에 저 넘 앞에는 저런 충신이 다 잇구나.” 말이지. 응이?<그 앞에 가던 사람이 (의도적으로 대신) 맞아 죽은 거라. 죽으니까, 그럴 적에는/때에야 (비로소) 하는 말이 “세상에 저 놈 앞에는 저런 충신이 다 있구나.” 말이지. 응>?
¶강제로 인자, 자사가여 호인을 할라꼬 달라드니까, 그정새는 인자 그 장 소저가 더 견디지 몬해서 도망을 갓는 기라.<강제로 인제, 자사가 혼인을 하려고 달려드니까, 그때에야 인제 그 장(張) 소저가 더 견디지를 못해서 도망을 간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