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세, 착륙 아닌 이륙을 준비하라

마흔이 내게 준 선물
함영준 지음|위즈덤하우스|272쪽|1만3000원.


22년간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40대에 홀로서기에 나섰던 저자는 버스 타는 것부터 오피스텔 구하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배워야 했다. 사람들의 시선도 예전 같지 않았고, 가족들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 본질적인 질문은 "지금 너는 너 자신이나 인생에 만족하는가?" "이제 후반기 인생이다. 너는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는가?"이다. 생활 습관 시간표를 새로 짜고 책 집필, 대학 강의 등으로 새 생활을 시작한 그는 1년쯤 지나자 자신감을 회복하고 친구 관계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나이 마흔이 결코 후퇴의 시기가 아니다"는 저자는 안전한 '착륙'이 아닌 '이륙'을 준비하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와 만나게 된다면 마흔이 주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한수 기자(우리 큰아이)

조선일보 2011.08.27.

Posted by 사투리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