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꼽은 창의성의 대명사는?…뽀로로

우리 국민들은 ‘2011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창의성’의 대명사로 만화 영화 캐릭터인 ‘뽀로로’를 꼽았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5~14일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을 묻는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5만7239명이 참가한 가운데 ‘뽀로로’가 23.8%의 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문가 100인 설문을 통해 ‘현존하는 창의적 결과물’로 선정한 20개 후보작 가운데 1인당 3개씩 고른 이 투표에서 2위는 ‘K-Pop’(18.9%), 3위는 스마트폰의 소통플랫폼 ‘카카오톡’(18.2%)이 차지했다. ‘비빔밥 기내식’(6.8%) ‘부산국제영화제’(3.2%) ‘굿네이버스’(3.2%) V3(3.1%) 난타(2.4%) 김치냉장고(2.4%) 대장금(2.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창의성과 책 사이의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뽀로로, K팝, 카카오톡 등 창의적 결과물을 만든 주인공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회 등을 통해 그들의 독서경험을 전파하는 등 ‘책이 만드는 길, 지식항해도 2011’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한수 출판팀장(우리 큰애)

조선일보 2011.09.17

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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