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랑 [사암′시′랑] 삼신*(三神). 인간(낮은말).
¶저넘우 삼시랑은 머든동 자꾸 까벌기샇아 내가 몬 살ᅙ다.<저놈의 인간은 뭐든지 자꾸 까발려 쌓아 내가 못 살겠다>.
¶젖믹이기느 다, 삼시랑이 돌바 주시기 따문에, 여간 높운데서 널쩌도 머리가 앤 깨진단 말이다.<젖먹이는 다, 삼신이 돌봐 주시기 때문에, 여간 높은데서 떨어져도 머리가 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소동떡° 집 영감시느 성질이 똑창깨구리 삼시랑이라가아 그 집 메늘참 욕본대이.<소동 영감님은 성질이 꼭 청개구리 삼신이라서 그 집 며느리가 참 고생한다>.
¶어덜 가도 아아 삼시랑은 하는 짓이똑 같지.<어디를 가도 아이들 삼신은 하는 짓이꼭 같지>. 여기서 ‘아아 삼시랑<아이들 삼신>’은 ‘아이들의 성질’이란 뜻.
¶창깨구리 삼시랑이가? 와 붙어 잇이라커머 나지는동 몰쇠.<청개구리 삼신이냐? 왜 붙어 있으라고 하면 나지✦는지 모를 일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