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짝걸 [삽{짝, 짜}껄′] 사립 앞. 대문간*. 대문 앞. 대문 부근.
¶참말로 거어가 저거 집이머 삽짝걸에서 서심을 기이 머가 잇겟노?<참말로 거기가 자기 집이면 대문간에서 주저할 것이 뭐가 있겠니>?
¶(갑) 거어 삽짝걸에 누고? (을) 야, 내시더.<(갑) 거기 대문간에 누구냐? (을) 네, 저예요>.
¶우리 집이느 바리 삽짝걸에 도랑이 하나 잇거등요.<우리 집에는 바로 대문 앞에 도랑이 하나 있거든요>.
¶방문앆에서 신을 신고 쭉담을 딛고 마당으로 내리서는데, 삽짝걸에 누가 들어서는 기라…….<방문 앞에서 신을 신고 쭉담✦을 딛고 마당으로 내려서는데, 대문 앞에 누가 들어서는 거라……>.
¶우리 삽짝걸에 엉개나무 숨갓는강?<우리 사립 앞에 엄나무를 심었는가>? ‘우리 집에 왜 찾아오지 않느냐?’는 뜻으로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