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낱 [선′낟] 아주 조금. 서너 개. 흔).
¶이 칩운데 능굼 선낱 놓고 죙일 앉어 잇어바야 음수 잇일 기이[이실′ 끼′이] 머꼬?<이 추운데 사과 서너 개를 놓고 종일 앉아 있어봐야 음수✦ 있을 것이 뭐니>? 무슨 별수가 있겠느냐는 뜻.
¶겨을에 콩 선낱 얻어묵운 소느 봄에 털로 퍼뜩 벗고, 몬 얻어묵운 소느 털로 퍼뜩 앤 벗는다.<겨울동안 콩을 서너 낱/다소라도 얻어먹은 소는 봄에 털을 빨리 벗고, 못 얻어먹은 소는 털을 빨리 벗지 않는다>. 털갈이가 빠르고 늦다는 뜻.
선낱깽이 [{선낙깨′˜, 선′낙깨˜}이˜] 아주 적은 양. 서너 낱.
¶세 빠지기 일해가아 선낱깽이 벌어밧자, 시는 돈이 많으니 모질 여개가 없지.<혀가 빠지도록 일해서 서너 푼을 벌어봤자, 쓰는 돈이 많으니까 (돈이) 모일 틈이 없지>.
선낱꼽재기 [선′낟꼬옵′째′기] 아주 적은 분량. 보잘것없는 양. 매우 조금.
¶살로 선낱꼽재기마 싞으니 뜨물로 받을 수가 잇나 말이시더.<쌀을 아주 조금만 씻으니까 뜨물을 받을 수가 있느냐 말입니다>.
선낱꼽재기만침<눈곱만큼> 구).
선낱꼽쟁이 [선′낟꼬옵′째′˜이˜] ☞선낱곱재기.
¶일은 선낱꼽쟁이만춤 하고도, 밥은 딘지 겉이 잘도 처묵는다.<일은 서너 낱 눈곱만큼 하고도, 밥은 딘쥐¿처럼 잘도 처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