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구영

경주어 대사전 2006. 9. 12. 06:03

숨구무 [수웅′꾸′무] 󰃃 ☞숨구영2.

¶암만 춥어가아 밀구못°이 다 얼어도, 숨구무만은 절대 앤 얼지 와.<아무리 추워서 밀구(密龜)못이 다 얼어도, 숨구멍¿만은 절대 안 얼지>.

숨구영1 [수웅영] 󰃃 얼음판을 깨서 조그맣게 뚫은 구멍.

¶그 산중 거랑에, 도치뿔로 가주고 이레(툭툭 치는 흉내를 내며), 도끼로 가주고 인자 얼음을 꺼가아, 숨구영이 요레 내 낫는 데 내, 거게 빨래로 요레 하고 하는데…….<그 산중 개울에, 도끼뿔을 가지고 이렇게, 도끼를 가지고 얼음을 깨서, 숨구멍을 요렇게 내어(만들어) 놓은 데서 늘, 거기에서 빨래를 요렇게 하곤 하는데……>.

숨구영2 [수웅영] 󰃃 ①갓난아이 정수리에 있는, 숨 쉴 때마다 발딱발딱 뛰는 연한 곳. 숫구멍*. 연수(延髓). ②저수지 가운데, 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남아 있는 구멍. 숨이 통하는 구멍. 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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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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