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생이1 [얌새′˜이˜] 염소*. 흔).
¶우리 작은아지야느, 얌생이 떼로 말고 저 솔 숲 쪽으로 올러갓심더.<우리 작은삼촌은, 염소 떼를 몰고 저 소나무 숲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얌생이는 대추나무 밑에다가 매애 낳앗심더.<염소는 대추나무 밑에다가 매어 놓았습니다>.
¶싧우머 양골° 얌생이자테 시집보내 주까.<싫으면 양골 염소한테 시집보내 줄까>. ‘싫다’는 소리를 잘 하는 아이를 놀리는 말. 양골: 경주시 보문호, 덕동호수 안쪽 골짜기의 땅이름.
얌생이2 [얌새′˜이˜] 남의 물건을 슬쩍슬쩍 훔쳐내는 짓을 속되게 이르는 말.
¶지 잠바가 얌생이 몬 물견이라가아 현병들이 오까방겁나니더.<제 점퍼가 (군대에서) 훔쳐 온 물건이라서 헌병들이 올까봐 겁납니다>. 육이오전쟁 뒤부터 흔히 쓰기 시작한 말임.
얌생이 몰다<얌생이 몰다> 구) 훔치다*.
얌생이하다 [얌새′˜이˜하다] 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