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밭✦ [팔받′] 산중에서 개간한 밭. 개간해서 척박한 밭. 산골의 개간지. 흔). ‘화전’이란 의미를 내포함.
¶옥남°이네가 팔밭 멫 또갱이 띠지가아 궁기골물로 사기는 사는데, 헹핀이 말이 애니지 머.<옥남이네가 팔밭✦ 몇 조각을 뒤져서 궁기골몰✦로 살기는 사는데, 형편이 말이 아니지 뭐>.
¶팔밭을 띠지다가 금덩거리로 하나 좟는데…….<팔밭✦을 개간하다가 금덩이를 하나 주웠는데……>.
¶칠딩이도 캐 묵고 팔밭도 디지고 살엇는 텍이지.<칡도 캐 먹고 팔밭✦도 일구고 산 셈이지>.
¶팔밭을 쫏아가아 무시 뱁차로 흩어가아 요마꿈 할 직에[찌′게] 솎어다가 감자로 삼을 사가아 묵우머 맛잇는데, 때꽝시리 그거로 때 에우던 생각이 난다.<팔밭✦을 일구어서 무와 배추(씨)를 흩어서 요만큼 할 적에 솎아다가 감자로 쌈을 싸서 먹으면 맛있는데, 괘꽝스럽게 그것으로 끼니를 에우던 생각이 난다>.
¶저 건네 저 팔밭이 작년에도 묵어나디니 금년에도 묵어나네, 묵어 나는 저 팔밭은 님이 없는 탓이로다, 애해이 구야 이후후후[저′ 거′언네 저′ 팔바′치 거어′여′네도 무′거나디˜이˜ 금여′네도 무′거나네, 무′거 나는 저′ 발바′튼 니′미′ 어엄′는′ 타′시로다 애해′이이 구′구야 이이′이′후후후].<저 건너 저 팔밭✦이 작년에도 묵어나더니 금년에도 묵어나네, 묵어 나는 저 팔밭✦은 님이 없는 탓이로다 애해이 구야 이후후후>. 민요(어산용). 이후후후: 범을 잡아먹으려는 흉내 소리.
팔밭(을) 띠지다<팔밭✦(을) 개간하다> 구).
팔밭(을) 일구다<팔밭✦(을) 일구다> 구).
팔밭(을) 매다<팔밭✦(을) 매다> 구) ①팔밭✦을 매다. ②삐딱하다. 비탈진 밭을 매다가 보면, 엉덩이나 음문이 비뚤어진다고 해서 생긴 말.
팔밭무시 [팔밤무시′] 팔밭✦에서 생산된 무. 팔밭무✦. ⇔갯밭무시.
팔밭무시 간다<팔밭무✦를 심다> 구).
팔밭무시 겉다<팔밭무✦ 같다> 구) 비교적 살찌고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