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법의 19단 학습


마법의 1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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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단 학습


‘진품 명품’ 시간에 전광판 숫자를 읽으며, 단위가 백만 원인지 천만 원인지를 가늠할 수 없어 고개를 끄덕이며 ‘단, 십, 백, 천, 만……’을 짚어나가는 출연자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평소에 숫자를 얼마나 멀리하고 살았으면 저러랴 싶어 측은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요새 들어 부쩍 19단 학습이 열기를 올리고 있는데, 참으로 장려할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마법의 19단을 학습하게 되면 논리적인 생각과 계산을 관장하는 왼쪽뇌 뿐만 아니라 숫자의 위치와 움직이는 모양을 기억하는 오른쪽뇌까지 함께 사용하게 됨으로써 양쪽뇌가 발달한다니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9x9=81에 머물러 있던 생각을 19x19=361까지 확대하다 보면 ‘단, 십, 백……’을 가늠하느라 손가락으로 짚어나가는 일도 줄어들 테니까 더더욱 좋다.

그런데 여기 19단을 학습하는 방법에 있어 한 가지 제안이 있다.

표에서 보듯이 2X3=6은 있어도 3X2=6 은 생략하였다. 곱셈을 할 때 앞의 수(곱해지는 수)와 뒤의 수(곱하는 수)의 위치를 바꾸어도 그 곱은 변하지 아니한다. 즉 12x19도 228이고 19x12도 228이다. 그러니까 1단의 줄은 물론, 표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외울 필요가 없으니까 외워야할 분량이 반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학습 분량이 줄어들게 지도하면 학생들도 외워야 할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터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마법의 19단 반만 외워도 거뜬하다.

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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