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다

경주어 대사전 2006. 11. 6. 06:44

강직다 [강직′꼬, 강직′찌, 강직떠′라, 강지′거도, 강지′거서, 강직′그{, 먼}] 󰂿 감추다*. 󰃫 감직다>간직다>강직다.

¶탯고딩이 위에. 참 탯고딩이, 납시 위에, 이거를 하나 마 처마 밑에다가 강직어뿌렛거등.<탯고딩이¿ 위에. 참 탯고딩이¿, 납시¿ 위에, 이것을 하나 그만 처마 밑에다가 감춰버렸거든>.

¶마지막 조오대는 판에 직어뿌레 낳아도오 놓오니[노′˜˜˜] “아차” 것딩이마는[거띠′˜이˜마는] 마아 망치를 땅아 내떤지뿌고…….<마지막을 주워대는 판에 (하나를) 감춰버려 놓으니까 “아차” 하더니마는 그만 망치를 땅에 내던져버리고……>.

¶“동성아 그래 마라. 내가 여어 강직엇다 일부로, 니 재주 볼라꼬 강직엇이니, 여깃다”.<“동생아! 그렇게 하지 마라, 내가 여기 감췄다 일부러, 네 재주를 보려고 감췄으니, 여기 있다.>”


감직다 [감직꼬, 감직찌, 감직떠라, 감지′{거, 가}도, 감지′{거, 가}서, 감지′{거, 가}라, 감지′그{머, 먼}] 󰂿 남이 보거나 찾아내지 못하도록 가리거나 숨기다. 감추다*. 󰃫 감직다>간직다>가무직다.

¶이거느 귀중언 물건이니꺼네 짚이 감직 놓오쇠이.<이것은 귀중한 물건이니까 깊이 감추어 놓으세요>.

¶이미 말이 난 거로 가주구 자꼬 감직을라지 바라.<이미 말이 난 것을 가지고 자꾸 감추려고 하지 마라>.

¶장갑 그기이 머 보물이라꼬 첩첩심봉을 해가아 감직엇이꼬?<장갑 그것이 무슨 보물이라고 ‘첩첩심봉’을 해서 감추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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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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