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둣 [몯뚝′] 명) 못을 막은 제방.
¶큰못을 막는 역사 할 직에느[찌′게느], 못둑에 소로 한 바리 밀아옇는단다.<큰못을 막는 역사(役事)를 할 적에는, 못둑?에 소를 한 마리 밀어넣는단다>.
¶못둑에 지럭지를 자네 맘속으로 한분 꼲어 보게, 멫 발이나 될동?<못둑?의 길이를 자네 맘속으로 한번 꼲아 보게, 몇 발이나 될지>?
¶(누가 남모르게) 밀구 못둑에 미 두 상구로 섯는데, 날이 하도 가물어가아 방을 붙이 가주구 파가두룩 햇다.<밀구(密龜) 못둑?에 묘(墓) 두 기(基)를 썼는데, 날이 하도 가물어서 방을 붙여 가지고 파가도록 했다>.
¶큰물 저가아 못둑이 터질 때는 문지가 푹신 인다던데요.<큰물이 져서 못둑?이 터질 때는 먼지가 풀쑥 인다던데요>.
못밑 [몸믿′] 명) 못의 아래쪽 마을이나 들판.
¶돈지 못밑 논에는 딴 데카머 피가 벨로 없딩이더[어업′띠′~이~더~].<돈지(敦池) 못밑? 논에는 딴 데보다 피가 별로 없습디다>.
¶어디라도 못밑 굴통 밑엣 논으느 암만 가물어도 가물로 모리는데…….<어디라도 못밑? 굴통? 밑의 논은 아무리 가물어도 가물을 모르는데……>.
¶심실 못밑에는 한펭성 가도 숭풍연이 없지.<심실[深谷] 못밑?에는 한평생을 가도 흉풍년?이 없지>. ?? 물이 일년 내내 흔하니까, 언제나 흉년을 모르고, 계속 풍년이라는 뜻.
¶못밑, 그 마실에 장사 낫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요…….<못밑?, 그 마을에 장사 났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가시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