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치다1 [몽치′이다] 동)(다리나 팔의) 근육이 뭉쳐서 딴딴해지다. 근육이 몰리다.
¶칭칭다리로 오리내릿딩이 다리가 몽치가아 잘 걷지로 몬하겟네.<계단을 오르내렸더니 다리가 몽쳐서? 잘 걷지를 못하겠네>.
¶다리가 몽칫이머 우야노? 찬물에 담가놓고 쫌 쭈물리 보지 와?<다리가 몽쳤?으면 어떻게 하니? 찬물에 담가놓고 좀 주물러 보지 않고>?
몽치다2 [몽′치다] 동) 키 큰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뭉텅 자르다.
¶감자 순이 너무 성어머 알이 앤 든대이, 이퍼리로 좀 몽칫부레 조바라.<감자 순이 너무 성하면 알이/뿌리가 들지 않는다, 이파리를 좀 몽쳐?버려 줘봐라>.
¶감자뿐 애니고 콩이퍼리도 무성어머 쫌 몽칫부는 기이 좋대이.<감자뿐만 아니고 콩이파리도 무성하면 좀 몽쳐?버리는 것이 좋다>.
원래는 경주 특산개 '동경이'인데 최근에 '댕견'으로 잘못 표기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