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무′단′] 명) 무논에서 베어내어 한 아름 정도 되도록 굵다랗게 묶은 볏단. ?무<물>-단. ⇔깻단?. ≒무댕기.
¶저기 무단을 발가리해놓온 데 가바라, 거어 가머 메띠기가 더러 잇지 싶우다.<저기 무단?을 줄가리해놓은 데를 가봐라, 거기 가면 벼메뚜기가 더러 있지 싶다>.
¶발가리해놓온 거가 얼추 말러간다 싶엇는데, 누가 밤에 무단을 갖다갈랑 몽땅 실ㆆ고 갓부렛이니 저거 참 ‘설알 솥장사 헛솥장사.’ 애니가?<줄가리해??놓은 것이 거의 말라간다 싶었는데, 누가 밤에 무단?을 갖다가 몽땅 싣고 가버렸으니 저것이 참 ‘세밑 솥장수 헛솥장수.’ 아니냐>? 참) 일년 농사를 헛일하고 말았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