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축제 '파주BOOK소리' 10월에 열린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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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란 '제1회 파주북소리 2011'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언호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회 파주북소리 2011'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책축제다. /뉴시스
9월말~10월초 파주출판도시에서 저자와 편집자, 독자 등 출판의 3대 주인공이 함께하는 책축제 ‘파주북(BOOK)소리 2011’이 열린다.
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파주북소리 2011’은 ‘책 읽는 사람, 쓰는 사람, 만드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지식의 축제’를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김언호 조직위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50여개 건물에 300여 업체가 입주한 파주출판도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산업이 한 곳에 집적된,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라며 “영국의 유서 깊은 헤이(Hay) 페스티벌처럼 파주출판도시를 아시아 출판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이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출판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강연, 세미나, 공연,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11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비롯한 혜초, 마르코폴로 등 여행자 6명의 궤적을 따르는 ‘책으로 실크로드를 열다’ 특별전, 아시아 70여개국의 문자 10여개를 전시하는 ‘아시아문자전’도 준비 중이다.
고은 이어령 김병익씨 등이 강연할 ‘석학인문강좌’, 오쓰카 노부카즈(일본 이와나미 쇼텐) 린린덴(대만 연경출판공사) 동슈위(중국 삼경출판사) 김언호(한길사) 등의 아시아 편집자 특강과 국제출판포럼도 마련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이상 사무총장은 “DMZ 바로 아래 위치한 파주의 지역성을 살려 이 축제를 아시아의 대표적 책축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출판팀장(우리 큰애)
조선일보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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