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종류
고들빠꾸짐치 [고들빠′꾸짐치] 고들빼기김치.
국물짐치 [궁′물짐치] 물김치. 국물김치.
나박짐치 [나박찜′치] 나박김치. 무를 얄팍하고 네모지게 썰어 절인 다음, 고추・파・마늘・미나리 등을 넣고 국물을 부어 담근 여름 물김치. 동치미와는 전혀 다른 것임.
달랭이짐치 [달래′˜이˜짐치] 달래로 담근 김치. ≒달래이짐치.
돌냉이짐치 [도올′래′˜이짐′치] 돌나물김치. ≒돌내이짐치.
동짐치 [도옹′짐′치] 동치미.
¶무우로 삦든지 끓든지 하머 거게 부꾸무리한 물 나온다꼬, 터리기로 손을 가아 요레 따뿌고, 그라머 인자 국물이 맬갛다꼬, 그거느 동짐치다.<무를 빗겨 자르든지 긁든지 하면 거기에서 불그무레한 물이 나온다고, (무의) 털을 손을 가지고 요렇게 따 버리고, 그렇게 담그면 인제 국물이 말갛다고, (그렇게 담근 김치) 그것은 동치미다.>
무시짐치 [무시짐′치] 무김치. 무로 담근 김치.
물외짐치 [무′{뤠에,뤠}짐치]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오이 속에 부추를 썰어 넣은 김치.
물짐치 [물′짐′치] 동치미. 물김치. ≒백짐치/찬물짐치.
¶뱁추로 가싥에 앤 뽑고 기양 낳아두머, 엉더벌어진 거 설알에 물짐치 담어 놓오머 맛잇대이.<배추를 가을에 뽑지 않고 그냥 놓아두면, 엉더벌어진 것을, (음력) 세밑에 물김치를 담가 놓으면 맛있다.>
백짐치 [백찜′치] ① 동치미. ②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국물이 흥건하게 담근 배추김치. ‘동치미’의 뜻으로 흔히 씀.
¶할매 모리구로 백짐치로 내다 묵두고 다당키가아 욕 뜸질햇심더.<할머니 모르게 동치미를 내다 먹다가 들켜서 욕 찜질했습니다.>
뱁차짐치 [{배앱′,뱁}차짐′치] 배추김치. 배추로 담근 김치. ≒배차짐지/뱁추짐치.
뱁추짐치 [뱁추짐′치] 배추김치. 배추로 담근 김치. ≒배차짐지/뱁차짐치/짠지.
¶이전에는 알밴 뱁추가 어딧노? 시퍼러니 나생이 겉은 뱁추 가주구 담은 뱁추짐치로 짠지라고, 그기먼 엄첩언 줄 이깃다.<예전에는 결구배추가 어디 있니? 시퍼렇게 냉이 같은 배추를 가지고 담근 배추김치를 짠지라 하고, 그것이면 대단한 것인 줄 여겼다.>
뱁추짠지 [뱁추짠′지] 배추김치. 배추로 담근 김치. ≒짠지.
열매짐치 [열매짐′치] 열무김치. ≒열무짐치.
¶상추캉 열매짐치 옇고 비빈 밥을 아가리가 터지두룩 끌어옇는 꼬라지가 어찌나 보기 싧운동.<상추랑 열무김치를 넣고 비빈 밥을 아가리가 터지도록 끌어넣는 꼬락서니가 어찌나 보기 싫은지.>
열무짐치 [열무짐′치] 열무김치. ≒열매짐치.
¶꿰떠래미는, ‘저연들 햇살밥에 열무짐치 묵고, 십구영이 벌룸벌룸커머, 싱양싱양 잔다’꼬 욕한단다.<귀뚜라미는, ‘저년들이 햅쌀밥에 열무김치를 먹고, ㉦구멍이 벌렁벌렁하며, 쿨쿨 잔다’고 욕한단다.> 찬바람이 일 때 귀뚜라미가 욕하는 소리.
올짐치 [오올′찜′치] 올김치. 겨울이 되기 전에 아주 일찍 담가 먹는 김치.
익짐치 [익찜′치] 익김치. 살짝 데친 배추에 식초를 약간 쳐서 금방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속성 김치.
¶짐치 담을 시간이 모지래머 익짐치로 하머 대지.<김치를 담글 시간이 모자라면 익김치로 하면 되지.>
제자짐치 [제′자짐′치] 갓김치.
¶색깔이도 뽈도구리하고 맛도 서웒언 제자짐치가 내상 좋더라마느…….<색깔도 불그레하고 맛도 시원한 (홍)갓김치가 나야 좋더라마는…….>
짐장짐치 [짐장짐′치] 김장 김치. 김장으로 담근 김치.
¶짐장짐치 담울 직에, 칼밥 그기이 맛잇니라.<김장 김치를 담글 때, 칼밥 그것이 맛있느니라.> 칼밥: 배추를 칼로 자를 때 생겨난 배춧속 찌꺼기에 양념을 묻힌 것을 뜻함.
짐치 [짐′치] 김치. 흔). ≒짠지.
¶아직에 담운 짐치가, 그 단새 삭엇일 텍이 잇나?<아침에 담근 김치가, 그새 익었을 턱이 있나?>
찬물짐치 [참′물′짐치] 동치미. ≒백짐치.
파짐치 [파짐′치] 파김치. ① 파로 담근 김치. ② 지쳐서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
¶식전버텀 팔십 리 질로 걸엇디이, 저넉에느 융 파짐치가 대뿝디더.<식전부터 (시작해서) 팔십 리 길을 걸었더니, 저녁에는 영 파김치가 돼 버립디다.>
¶그해 여름에 초질을 열두 짹이 하고 나니 파짐치가 대뿌렛지.<그해 여름에 학질을 열두 번 하고 나니까 파김치가 돼 버렸지.>
풋짐치 [푿′찜′치] 풋김치. 봄가을에 새로 나온 열무나 어린 배추로 담근 김치.
힌짐치 [힌′짐′치] 동치미. 물김치. 무김치의 하나. 흔히 겨울철에 담그는 것으로 소금에 절인 통무에 끓인 소금물을 식혀서 붓고 심심하게 담근다. ≒백짐치/찬물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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