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딩이 [사고디′˜이˜] 다슬기. 흔). ≒사고디이.
¶큰거랑아 사고딩이느 한 개석 좃지 마고, 소구리로 대놓고 밀개로 훌렁거리 바라, 종바리띠기로 끌 수 잇지.<대천 밤자갈 밭의 다슬기는 손으로 한 개씩 줍지 말고, 소쿠리를 대어놓고 고무래로 물만 울렁거려 봐라, 다슬기가 물에 뜨니까 보시기 떼기로 끌 수 있지.>
삼 [삼′] 쌈. ① 밥이나 고기, 반찬 따위를 상추, 배추, 쑥갓, 깻잎, 취, 호박잎 따위에 싸서 먹는 음식. ② 패거리.
¶양구비꽃 잎사구 가주구 삼 사 묵우머 벨맛인데…….<양귀비꽃의 잎사귀를 가지고 쌈을 싸 먹으면 별맛인데…….>
¶모도 오어사 귀겅 간다커니, 지도 한 삼에 찔라꼬 저레 발버둠이다.<모두 오어사(五魚寺) 구경을 간다고 하니까, 저도 한패에 끼려고 저렇게 발버둥이다.>
삼신제까치 [사암′신′제까′치] (젓가락 없이 음식을 집어 먹는) 손이나 손가락. ≒삼시랑제까치/조상제까치.
¶삼신제까치나 조상제까치나 그기이 그거 애니가?<삼신젓가락이나 조상젓가락이나 그것이 그것 아니냐(그것이잖니)?> 둘 다 ‘손가락’을 가리키는 뜻은 같다는 말.
¶산에서 제까치는 삼신제까치가 젤롱 좋지.<산에서의 젓가락은 삼신젓가락이 제일 좋지.>
상술(床-) [상술′] 구식 결혼식 직후, 색시 집에서 신랑 집으로 보내는 음식으로, 술 한 병과 안주 몇 점에 불과하나 양에 비해 매우 귀하게 여기는 것임.
¶정촌 아재요, 우리 집이 상술 잡숫구로오시라
상에두투휘 [사˜에˜두′투휘이] 상어머리보쌈. 삶아서 뼈를 추려낸 상어머리 고기를 보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단단하게 만든 뒤 썰어서 먹는 음식. ≒상에두투.
¶(갑) 귀상에 머리 고기를 삶아서 뻬로 추리낸 거는?<귀상어의 머리 고기를 삶아서 뼈를 추려낸 것은?> (을) 상에두투휘라컨다.<‘상어두투회’(상어머리보쌈)이라고 한다.>
새알 [{새애′,새′}알′] 사레. 잘못 삼킨 음식물이 숨구멍으로 들어갈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물 묵다가 새알 걸리머 공술생긴다는데요.<물을 먹다가 사레가 들면 공술이 생긴다는데요.>
¶새알 따문에, 나느 야야 박카수 그거로 빙이에 든 채로 둘라마실 수가 없대이.<사레 때문에, 나는 얘야 박카스 드링크 그것을 병에 든 채로 들이마실 수가 없다.>
새참 [새′애참] 곁두리. 사이참. 중참. 농부나 일꾼이 일하면서 끼니 외에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는 음식. 흔).
¶철둑 넘에 머슴 논 갈로 갓는 데, 새참 쫌 갖다 조래이.<철둑 너머에 머슴이 논을 갈러 간 데다, 곁두리를 좀 갖다 줘라.>
색다린임석 [색′따′린이임′석′] 별식. 흔히 보지 않던 음식. ≒빛다린음석/삧다린음석.
¶우리 앞집 숙이네는 좀 색다린임석마 하머, 빠짐없이 저레 맛이나 보라커먼서 가주고 오고 그란다.<우리 앞집의 숙이네는 좀 별식만 하면, 빠짐없이 저렇게 맛이나 보라고 하면서 가지고 오고 그런다.>
소두투 [소두′투] 소머리보쌈. 삶아서 뼈를 추려낸 소머리 고기를 보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단단하게 만든 뒤 썰어서 먹는 음식.
¶(갑) 돼지머리로 사 와가아 푹 삶어가아 뻬가치느 추리내뿌리고, 살캥이마 밥뿌제 사 가주고 돌로 눌라 낳앗다가 하는 그거느 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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